중국 정부로부터 반(反)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사태 수습을 위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MS 측은 “나델라의 이번 방문은 반독점 조사를 받기 전에 이미 계획됐던 것”이라고 말했지만 업계에서는 그가 중국 정부 측과 접촉해 반독점 조사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시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퀄컴의 데렉 에벌리 사장도 최근 중국을 방문, “통신칩 가격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