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중단된 세월호 수중수색이 닷새 만에 재개됐다.

3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4시 6분부터 오전 5시 35분까지 잠수요원 14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수중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27일 오후 기상 악화로 수색을 중단하고 작업 바지를 피항시킨 지 5일 만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3층 선수 다인실, 4층 선수 및 중앙 객실·선미 다인실에 대한 장애물 제거와 수색작업을 병행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남은 정조 시간대인 오전 11시 5분과 오후 6시 26분을 전후해 추가로 수중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진도 사고해역에는 초속 5∼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예상된다.

진도군의 기온은 영상 17.9∼26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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