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할리우드 3차원(3D) 영화 ‘아바타’를 제치고 국내 영화시장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30일까지 매출 1295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명량’은 지난 29일 개봉 31일 만에 매출 1284억8000만원으로 ‘아바타’ 매출(1284억4700만원)을 넘어서며 관객 수와 매출에서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아바타’는 관람료가 비싼 3D 영화여서 ‘명량’보다 약 300만명이 적은 1362만명으로 ‘명량’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명량’은 30일까지 1680만명을 모았다.‘명량’은 미국에서도 개봉 1주일 만에 118만6350달러(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