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탈북 청년 '통일 열창'…유엔본부 이어 하버드大 '통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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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본부와 하버드대에서 가수 이승철(왼쪽 첫 번째)과 탈북 청년들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이승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비정부기구(NGO) 대표자 회의 개막식에서 통일송 ‘그날에’를 불렀다. 이어 28일에는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with-U)’와 함께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명문 하버드대에서 ‘통일된 나라(One Nation)’라는 제목의 자선 공연을 열었다.
그가 부른 가요 ‘그날에’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평화의 메세지를 담은 것으로 이번 미국 공연에서 처음 영어 버전이 공개됐다.
하버드대 ‘메모리얼 처치’에서 열린 공연에는 현지 교포, 유학생, 지역 주민 등이 8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이승철은 “이번 공연은 탈북 청년들이 한층 높은 이상을 갖고,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과 하버드대를 선택한 것도 북한 인권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비무장지대(DMZ)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욕/케임브리지=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이승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비정부기구(NGO) 대표자 회의 개막식에서 통일송 ‘그날에’를 불렀다. 이어 28일에는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with-U)’와 함께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명문 하버드대에서 ‘통일된 나라(One Nation)’라는 제목의 자선 공연을 열었다.
그가 부른 가요 ‘그날에’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평화의 메세지를 담은 것으로 이번 미국 공연에서 처음 영어 버전이 공개됐다.
하버드대 ‘메모리얼 처치’에서 열린 공연에는 현지 교포, 유학생, 지역 주민 등이 8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이승철은 “이번 공연은 탈북 청년들이 한층 높은 이상을 갖고,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과 하버드대를 선택한 것도 북한 인권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비무장지대(DMZ)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욕/케임브리지=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