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9월 원·달러 환율은 1000원 선에서 지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16.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14.00원)보다 1.35원 상승한 셈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다른 주요국보다 긍정적이라는 인식에 상승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9월 거래 범위로 1000.00~1035.00원을 제시했다.

손 연구원은 "1000원 선에서 지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9월에는 계절적 비수기를 지난 수출 업체들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추석 연휴를 앞둔 물량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엔·원 환율 하락 부담에 따라 1000원에서 당국 개입이 강화되고 미국 통화 정책 이슈가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경계감 속에서 긴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