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업체인 유니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억2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1억8900만원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일본으로의 2MW 풍력발전기 2기와 터키로의 750KW 풍력발전기 4기의 매출실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유니슨은 영광백수풍력발전㈜에 6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출자로 영광백수풍력발전㈜에 출자하기로 예정됐던 100억원 출자를 완료하게 된다.

동서발전 및 기타 투자자들의 출자 예정분 95억원도 9월 중 출자를 완료하게 되면, 총 200억원의 예정자본금 출자가 완료된다. 또한 나머지 프로젝트 예산의 80%에 대한 자금조달도 이미 완료돼 사실상 영광백수풍력발전단지개발에 대한 자금조달은 완료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유니슨은 영광백수풍력발전단지에 2MW 풍력발전기 20기 공급 및 건설 공사 일체를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영광백수프로젝트에 공급될 발전기 제작 및 기초부지에 대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발전기 납품은 2015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2015년 6월초 프로젝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니슨은 올 하반기에 영광프로젝트 수주분 927억원과 도시바로부터 기 수주한 173억원 그리고 의령프로젝트 등 약 1000억원의 매출이 하반기에 인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말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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