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건강 기원 '백화수복'·190여종 와인…한가위 반주상 풍성
롯데주류는 추석 선물로 전통 차례주인 ‘백화수복’과 수제 청주(淸酒)인 ‘설화’, 190여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백화수복은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담았다.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데다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 높은 제품이라 선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100% 국산 쌀로 만들었고 특허 출원까지 마친 우리 균주를 이용했다. 저온 발효공법과 숙성 방법을 사용해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붓글씨체를 사용한 라벨, 병뚜껑을 감싸고 있는 금색 비닐 포장재로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700mL, 1L, 1.8L 등 총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백화수복은 엄선한 쌀로, 전통 방식 그대로 빚은 차례주”라며 “가격도 5000~1만원대로 다양하게 책정해 명절 아침 차례를 지내고 반주로 먹기에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700mL에 5200원, 1L 7000원, 1.8L 1만1000원이다.

설화는 최고 품질의 쌀을 52% 깎아내고 특수 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만든 고급 청주다. 쌀을 깎는 도정에서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 환경포럼’ 등 세계적인 회의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주류는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레드와인 2병으로 구성한 것이 대부분이다. 판매처별로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반피 와인 세트’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중 하나인 반피의 ‘끼안티 클라시코’와 ‘끼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로 구성됐다. 끼안티 클라시코는 체리, 자두 등 산뜻한 과일향을 낸다.

끼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는 바닐라와 초콜릿 향을 기본으로 한 톡 쏘는 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두 제품 모두 맛이 가벼운 편이라 스파게티는 물론 기름진 육류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20만원대다.

‘르 프롱드 와인 세트’는 ‘왕의 와이너리’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에몬테 ‘폰타나프레다’의 ‘르 프롱드 모스카토’와 ‘르 프롱드 브라케토’로 구성했다. 모스카토 포도 자체의 맛과 향을 잘 표현한 르 프롱드 모스카토, 당도와 산도가 뛰어난 조화를 이루는 르 프롱드 브라케토는 특히 쿠키, 케이크 등 디저트류와 곁들이면 좋다. 가격도 5만원대로 저렴하다. 호주의 국보급 와이너리로 불리는 펜폴즈에서 내놓은 ‘펜폴즈 쿠눈가힐 와인 세트’도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