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연속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미국의 신예 오스틴 언스트(22)에게 패했다.







김인경은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언스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김인경은 2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언스트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유난히 연장전 승부에 약해(4패) 개인적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던 김인경에는 아쉬운 대회로 남게 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8월 들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까지 이어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유소연은 18번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한편 한희원(36)과 장 정(34)은 각각 공동 66위(3오버파 291타)와 공동 59위(이븐파 288타)의



성적을 낸 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LPGA 투어는 두 선수가 경기를 끝낸 뒤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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