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취임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사장(60·사진)이 1일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 수송동 손보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할인할증제도 변경이 합리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고 자동차 보험료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단기처방과 중장기과제를 동시에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취임
장 회장은 손해보험의 사회적 안전망 기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이 곧 성장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졌다”며 “손해보험이 ‘적극적인 위험관리자’로서 사회안전망 구축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 손보협회장은 메리츠화재 출신의 박종익 전 회장이 임기를 마친 2002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장 회장은 민간 출신으로는 세 번째 손보협회장이다.

그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0년 범한해상화재(현 LIG손보)에 입사해 미국지점장, 업무보상총괄 부사장, 영업총괄사장, 경영관리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취임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