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사장 성일모)는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백지 위임에 따라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 결단을 존중해 △노사상생 실천 특별격려금 650만원 △연말성과급 300만원 선지급 △월 기본급 6만3000원 인상을 약속했다. 또 임금 체계를 개편해 비고정성 상여금 등을 폐지하고, 해당 금액을 월 기본급에 반영함으로써 통상임금 확대 적용에 따른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주·야간 10시간씩 근무하던 체계를 주간에만 8시간씩 근무하는 2교대 체제로 바꿔 야간 근무를 없애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