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다양한 자산별 유망펀드 분산투자로 수익률 제고
동양증권이 작년 4월 선보인 ‘MY W 크레센도(Crescendo) 랩’이 글로벌 자산배분형 금융상품의 대표적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글로벌 인컴 등 다양한 자산별 유망펀드에 투자한다.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상대적 투자매력을 측정해 개별 자산 리스크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동양증권 글로벌자산배분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이슈, 그리고 자산별 투자매력도 등 다양한 투자지표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자산배분협의체는 투자자산을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총 네 가지로 구분하고 각각의 투자매력도를 정량 및 정성 평가를 통해 월별로 산출한다. 그후 자산별 유망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비중을 결정해 Crescendo 랩 운용에 반영한다.

현재 Crescendo 랩 포트폴리오는 저금리 시대 대안 상품으로 부상한 글로벌 인컴 펀드와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 등 총 8개 우수펀드에 분산 투자돼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계좌들의 평균기간 수익률은 1개월 3.34%, 3개월 5.22%, 6개월 6.63%, 12개월 13.69%다. 1년 내 최대 가능 손실률은 -2.3%(랩 수수료 차감 후 세전 수익률, 지난달 27일 기준)이다. 코스피지수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10.02%인 점과 비교해볼 때,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수익률 제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형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Crescendo 랩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동양증권 상품기획팀과 리서치센터, 랩운용팀이 정기 혹은 수시로 전략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Y W Crescendo 랩’은 고객이 직접 목표전환수익률(8~12%)을 선택할 수 있는 목표전환형과 별도의 목표전환수익률 지정 없이 가입이 가능한 일반형이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