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넉 달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72)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이 지난 5월 초 쓰러진 이후 홍 관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홍 관장은 이날 오후 한남동 리움 강당에서 리움과 광주비엔날레의 공동 주최로 열린 '확장하는 예술경험' 주제 아트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흰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홍 관장은 "지금 세계의 미술기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새로운 예술 경험을 대중에게 제공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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