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닮은꼴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잘생긴 붕어빵 사장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노점에서 장사하던 프리랜서 모델 김종오 씨는 백화점에서 자신의 붕어빵을 선보이게 됐다.김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을 주신 덕분에 붕어빵 브랜드 '붕어몽'을 런칭해 현대백화점에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기존에 운영하던 팥, 슈크림 붕어빵 외에도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고구마로투스, 페페로니 피자 그리고 붕어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즈떡갈비 붕어빵까지 개발해 현대백화점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행사 기간 내내 상주해 다양하고 맛있는 붕어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지는 백화점 팝업 일정을 공유했다.김 씨가 판매하는 붕어빵은 팥·슈크림·치즈떡갈비·피자·고구마로투스·베이컨치즈계란 등 6가지로 가격은 2500~4200원이다.앞서 김 씨는 지난달 SNS에서 잘생긴 외모 붕어빵 사장이라는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1000만뷰를 기록했다.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해인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고 그의 노점상 위치가 공유돼 손님이 많이 몰리기도 했다.김 씨는 "카페와 프리랜서 모델을 병행하면서 좋아하는 붕어빵 장사도 하게 됐다"며 "고물가 시대에 재료비가 많이 오르면서 붕어빵 포차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1000~2000원의 겨울 간식이 사라진다는 게 아쉬워서 제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그의 붕어빵 노점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으나 지난달 5일 돌연 장사를 접는다고 공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차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지 군 지휘부에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소장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벽 1시3분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에도 계엄 해제를 발표하지 않고 새벽 1시16분부터 약 30분간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김 전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등과 회의를 했다.이후 김 전 장관은 이후 새벽 2시13분께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중앙선관위에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곽 사령관이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김 전 장관은 군 지휘관들에게 "우리 군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의 명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다"며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과부적은 '무리가 적으면 대적할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임무를 완수한 우리 수방사·방첩사·특전사·지작사, 그리고 여기에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지통실(지휘통제실) 참모들, 합참의장님 포함해 모든 분들께 고맙게 생각한다. 수고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윤 대통령이 새벽 4시26분께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했고, 이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봉쇄한 경찰이 '출입을 금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국회의원의 출입을 잠시 허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후 계엄 포고령을 알려주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가 내려오면서 국회 '2차 봉쇄'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에는 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상황이 상세히 담겼다.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달 3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서 김 전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만났다.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종북좌파 세력 때문에 나라가 상당히 혼란스럽다"며 밤 10시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계엄이 선포되면 계엄군이 국회 등 여러 장소에 출동할 것이라며" "경찰이 나가서 국회 통제를 잘해달라"고 지시했다.김 전 장관은 이후 '2200 국회', '2230 더불어민주당사', '여론조사꽃' 등 계엄군이 출동할 시간과 장소가 기재된 문서(A4용지) 1장씩을 조 청장과 김 청장에게 각각 건네면서 협조를 요청했다.안가에서 나온 조 청장 등은 국회 통제를 위해 야간에 가용한 기동대를 파악했다. 비상계엄 시 통제할 국회 출입문 수와 개폐 현황, 근무 현황 등도 점검하며 출동을 준비했다.이후 김 청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회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 기동대를 투입해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오후 10시48분부터 11시6분까지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민간인의 국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