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임시 사령탑 신태용 "화끈한 공격축구로 명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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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8일 우루과이 등과 평가전
이동국 센추리클럽 가입 예약
이동국 센추리클럽 가입 예약
한국 축구 대표팀이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재집결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참패 이후 새로 선발된 태극전사 22명은 2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선 핵심요원이 대거 포함됐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상무),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주축이다. 기성용은 “반드시 선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 현대)도 오랜만에 호출돼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은 A매치 99차례 출전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선수 그룹)에 가입한다. 그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국은 “실력으로 100경기를 채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박주영은 부름받지 못했고, 김신욱(울산)은 아시안게임 대표팀(23세 이하)에 차출돼 합류하지 않았다. 이번 평가전은 홍명보 감독의 사퇴 후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이 지연돼 정식 사령탑 없이 치러진다. 대표팀의 차기 코치로 내정된 신태용 코치와 홍명보 감독 아래 코치로 활동한 박건하,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함께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신 코치는 기술과 컨디션이 최고인 정예요원들을 투입해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부진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며 “한국 축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응원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23세 이하 대표팀이 파주NFC에 입소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이번에는 호텔을 숙소로 쓴다.
한국의 첫 상대인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남미 랭킹 7위인 난적이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6위이자 현재 남미에서 아르헨티나(2위), 콜롬비아(4위)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강호다. 다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차기 한국 사령탑 후보와 협상하기 위해 최근 출국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참패 이후 새로 선발된 태극전사 22명은 2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선 핵심요원이 대거 포함됐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상무),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주축이다. 기성용은 “반드시 선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 현대)도 오랜만에 호출돼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은 A매치 99차례 출전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선수 그룹)에 가입한다. 그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국은 “실력으로 100경기를 채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박주영은 부름받지 못했고, 김신욱(울산)은 아시안게임 대표팀(23세 이하)에 차출돼 합류하지 않았다. 이번 평가전은 홍명보 감독의 사퇴 후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이 지연돼 정식 사령탑 없이 치러진다. 대표팀의 차기 코치로 내정된 신태용 코치와 홍명보 감독 아래 코치로 활동한 박건하,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함께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신 코치는 기술과 컨디션이 최고인 정예요원들을 투입해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부진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며 “한국 축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응원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23세 이하 대표팀이 파주NFC에 입소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이번에는 호텔을 숙소로 쓴다.
한국의 첫 상대인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남미 랭킹 7위인 난적이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6위이자 현재 남미에서 아르헨티나(2위), 콜롬비아(4위)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강호다. 다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차기 한국 사령탑 후보와 협상하기 위해 최근 출국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