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4.5% 금리 中위안화 채권 관심둘 만"
“중국은 대외채무보다 채권이 더 많은 글로벌 2위 순채권국으로 경제체력이 튼실하며 중국 위안화채권은 표면금리가 연 4~4.5%여서 저금리 국면에 더욱 매력적입니다.”

글로벌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의 헤이든 브리스코 아시아태평양채권부문 대표(사진)는 “지금은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에 쏠려 있는 관심을 아시아 우량채권으로 일부 돌려볼 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제한에 따라 글로벌펀드 내 중국 본토채권 편입 비중이 그동안 미미했다”며 “외국 기관이 위안화로 주식과 채권에 직접투자할 수 있는 RQII 제도를 최근 중국 정부가 확대하면서 중국 위안화채권을 편입하려는 글로벌펀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회사채의 경우 연 5~6%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의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공공 대기업이 많은 데다 전반적으로 투자등급이 높은 편이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브리스코 대표는 “위안화 절상이 지속되면서 환차익 효과로 매년 2~3% 추가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귀띔했다. “중국은 연간 250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며 4조달러에 이르는 외환을 갖고 있다”며 “2005년부터 외환보유액이 500% 증가하는 동안 중국 위안화 가치는 30% 상승에 그쳐 종전과 같은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기 위해선 2~3%씩 위안화가 절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