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노동조합이 3일 14년 만에 총파업을 벌인다. 하지만 은행 영업점은 대부분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2일 각 은행 노조에 총파업 참가 지침을 전달했다. 노조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인다. 점포마다 직원 1~2명이 참여하는 형태로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예 문을 닫는 영업점은 없을 것이란 게 금융감독원의 판단이다. 금감원은 총파업에 따른 불편을 우려해 은행 창구 대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인터넷뱅킹을 활용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전화 문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은행들이 콜센터를 통해 상담에 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