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총 상위주들의 글로벌 순위가 하락했다.

3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0대 시총 기업 순위에 따르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25위에서 33위로, 현대차도 178위에서 215위로 시총 경쟁에서 밀렸다.

포스코(398위→436위)와 현대모비스(409위→453위)도 순위가 떨어졌다. 1년 전 415위였던 기아차는 5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374위)와 한국전력(478위)이 500위권 안에 새로 진입했다.

미국 기업들은 선전했다.

애플(1위)과 엑손모빌(2위), 구글(3위), 마이크로소프트(4위), 벅셔 해서웨이(5위), 존슨앤존슨(6위)이 1년 전과 그대로 1∼6위를 유지했다.

세계 10위 기업 가운데 로열 더치 셸(네덜란드·8위), 노바티스(스위스·10위)를 제외한 8곳이 미국 기업이었다.

500대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 수는 202곳으로 1년 새 13곳 늘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