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와 주얼리 사업을 하고 있는 로만손이 중국 시장 기대감에 사흘째 강세다.

3일 오전 9시7분 현재 로만손은 전날보다 350원(2.33%)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만손의 국내 면세점 매출 중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2분기 전체 매출의 50%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 1분기 40%에서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향후 중국인 여행객 확대로 해당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로만손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중국 법인설립에 이어 내년 플래그십 매장과 백화점 매장 확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류드라마 간접광고(PPL) 등을 통해 확보된 중국 내 인지도를 기반으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 중산층 소비 확대 환경과 먼저 진출한 MCM 성공사례 등을 고려하면 중국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