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기준으로 올해 온라인 금융상품몰의 누적 판매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액이었던 4200억 원을 훌쩍 넘어선 수준으로 올 들어 온라인 금융 상품 판매가 크게 활성화되는 모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된 상품을 유형별로 보면 펀드 36.8%, 파생결합상품(ELS, DLS) 28.4%, 채권 7.1%, 기타(단기상품 등) 27.7%로 나타났다.

특히 파생결합상품의 경우 지난 7월 월판매액 200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8월에는 3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 판매됐다.

지점에서 주로 판매되던 채권도 8월에 월 판매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을 통한 판매 비중도 빠르게 늘어 2012년 4.3%에서 올해 17.5%까지 높아졌다.

김도완 온라인사업부장은 "올 들어 온라인 상품몰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며 "현재 나타나는 온라인 거래상품의 다양화는 이제 온라인 거래에서도 본격적인 자산관리 개념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