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경찰 압수수색 소식에 약세다.

3일 오후 1시44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날보다 700원(3.02%) 내린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하이트진로가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카스'에 대한 악성루머를 유포했다는 단서를 잡고 하이트진로 서울 서초동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에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에 수사관을 보내 오비맥주에 대한 악성 소문 유포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오비맥주는 맥주 제품인 '카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문과 관련, "일부 세력이 불산한 의도를 갖고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