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산성대상] 이용희 제이브이엠 대표, 조제법 입력하면 자동 약 포장…특허 346건
제이브이엠은 중소형 약국에서 사용하는 자동정제 포장시스템(ATDPS)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자동정제 포장시스템은 약사가 일일이 약을 조제해 포장하지 않고, 컴퓨터에 조제 방법만 입력하면 알아서 약을 포장까지 해주는 장치다.

제이브이엠은 1998년 말 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 일본이 장악했던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00억원에 이어 올해 10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투약과 추적관리가 가능한 전자동 약품 및 진료재료 관리 캐비닛시스템(INTIPharm)도 개발했다.

이용희 대표(사진)는 이런 고품질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내 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공정불량 발생에 대한 체계적 개선활동을 통해 생산량을 147% 향상시키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전 직원 제안 활동을 도입해 매년 6억원 이상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적극적 연구개발(R&D) 투자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한국 등에서 383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했으며 346건의 특허를 출원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