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산성대상] 강태룡 센트랄 회장, 조향장치 국산화…年 25% 성장
센트랄은 1971년 설립된 자동차용 조향·현가장치 제조전문 중견기업이다. 1973년 국내 최초로 조향장치를 국산화함으로써 이후 1조4437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냈다. 설립 이래로 매년 10% 이상 성장해왔고, 특히 최근 4년간은 연평균 2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4198억원이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강태룡 회장(사진)은 1972년 센트랄에 입사한 후 42년간 자동차 부품업계에 몸담고 있다. 1985년부터 올해까지 30년간을 최고경영자(CEO)로 재직 중이다. 강 회장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회장은 시험실 증축(24억7000만원), 연구인력 확충(45억3000만원) 등 연구개발 투자로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핵심인 플라스틱 사출 및 알루미늄을 융합한 경량화 기술을 확보했다. 그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암을 개발, 매출액을 1523억원 늘렸다. 우수 기술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자동차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제품을 67개국, 113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