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땐 에어컨·조명 자동 작동
LG전자는 5~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 IFA에서 스마트 온도조절기 ‘네스트’를 연동한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네스트는 올해 초 구글이 인수한 업체로,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 브랜드이기도 하다. 사용자의 외출과 귀가에 맞춰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네스트와 연동한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홈챗’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마련한 첫 공개 체험 무대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홈챗 채팅창이나 네스트 단말기에 외출 또는 귀가를 입력하면 해당 상황에 맞게 집안의 스마트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작동하게 했다. 외출하면 냉장고가 절전모드로 바뀌고 에어컨과 스마트 조명의 전원도 동시에 꺼진다.
LG전자는 네스트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올조인’을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 플랫폼 업체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사장)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하며 스마트 가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