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독립형 스마트워치 기어S, 목걸이형 헤드셋 기어 서클 등 웨어러블(입는) 신제품 3종도 선보였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에 센서를 적용한 기어VR은 좌우상하 시야 화면을 머리 움직임에 맞게 시시각각 변화시켜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특수렌즈와 센서 등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머리에 쓰고 고개를 돌리면 실제 영상도 따라 움직여 가상현실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사용자가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360도 뷰'도 제공한다.
기어S는 자체 유심칩으로 3G이동통신 및 통화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독립형 제품이다. 2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유심칩을 삽입해 스마트 워치 고유의 전화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3세대(3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통화는 물론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 워치는 자체 통신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야만 통화 등을 할 수 있었다. 기어VR과 기어S 모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기어 서클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통화 및 음악 감상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웨어러블 기기다. 둥근 모양의 목걸이 형태라 '서클(Gear Circle)'로 명명됐다.
베를린=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