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4일 오전 9시14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1만4000원(3.64%) 오른 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중 한때 39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국내 식음료 업체 중 가장 높은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전망이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식음료업종 대표주임에도 해외 바이오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업종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았다"며 "해외 바이오 시황 회복 신호가 강화되고 있어 할인을 제거 할 때"라고 평가했다.

해외바이오 부문은 판가인상과 판매량 증가, 낮아진 이익기저 효과 등으로 오는 3분기 이후 대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하며, 내년 매출 35% 성장, 영업이익률 9.8%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음식료 업체 중 가장 높은 이익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 되면서 설비투자(CAPEX) 부담은 축소되고 있어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