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이디스코드 은비 트위터
사진= 레이디스코드 은비 트위터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안타까운 소식에 은비의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 팬들이 나섰다.

4일 오전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 따르면 두 번째 미니앨범 ‘예뻐예뻐’ 수록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가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레이디스코드 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작은 운동이었는데 레이디스 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한 3일 밤부터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며 “‘아임 파인 땡큐’를 들어달라”는 메시지가 SNS를 중심으로 퍼졌다.

이후 밤 11시 이후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는 ‘아임 파인 땡큐’가 1위를 은비의 생전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가사 내용중에는 '한참 기다리다 눈물이 고여요'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등 이별의 문구들이 듣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앞서 3일 새벽 1시 23분께 레이디스코드가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멤버 중 고은비가 숨졌고, 권리세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현재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친 상태다.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서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좋은 곡 묻힐 뻔 했네",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가사 너무 슬프다",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이별 노래라니",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1위했다 은비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