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해 분실한 수갑은 지난해 60개로 1년 전보다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이 분실한 수갑은 2010년 22개에서 2011년 30개, 2012년 32개를 기록했다.
경찰, 작년 1주일에 하나꼴로 수갑 잃어버려 작년에는 경찰이 일주일에 하나씩 수갑을 잃어버린 것이다.

올해도 7월까지 분실된 수갑은 4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 권총과 실탄을 분실해 물의를 빚었던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인수인계 착오와 부주의로 인해 작년에 수갑을 30개나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3월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지구대 경찰관은 38구경 권총과 실탄을 잃어버렸다가 하루 만에 되찾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작년 경찰은 수갑뿐만 아니라 디지털캠코더 3대를 시위대에 빼앗기고 디지털카메라 1대와 음주측정기 2대를 분실했으며, 올해에도 캠코더 4대를 시위대에 탈취당하고 부주의로 음주측정기와 카메라 한 대씩을 잃어버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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