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감우성은 ‘근초고왕’(2010) 이후로 3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전했다.



감우성은 ‘내 생애 봄날’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이재동 감독을 꼽았다. 감우성은 “처음 섭외 연락을 받고 이재동PD와 만났는데 느낌이 잘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MBC 공채 시기 드라마를 찍을 때 조감독이셔서 몇 번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의 느낌도 편안했다. 또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연령대라 감정적인 공감대나 말이 잘 통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감우성은 약 4년에 가까운 공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감우성은 “쉬는 시간 동안 집에 있었다. 전원생활을 하다보니까 여러 소일거리들이 많더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간다. 평소 좋아하는 운동도 하고 와이너리 투어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40대 중반이 되다보니까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던 예전과는 달리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이 되더라.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인 것 같다. 보통 대부분의 40대는 일에 치여서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분들이 많겠지만 내 직업 특성상 한가하다 보니까 집에서 계획을 짜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 감우성은 극중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 채 검소하게 살아가는 축산업체 CEO 강동하 역을 맡았다.



‘고맙습니다’, ‘보고 싶다’의 이재동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감우성, 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이 출연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수) 첫 방송된다.
리뷰스타 박주연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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