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흔들림 없는 멘탈, 호흡이 만든다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는 회사에서 쫓겨나 힘들었던 시절, 인도 수행센터에서 명상을 접한 뒤 명상 수행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구글 엔지니어인 차드 멍 탄은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의 놀라운 효과를 경험한 뒤 동료들에게 ‘감성지능 강화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명상을 가르쳤다. SK그룹은 20여년 전부터 사내에서 직원들에게 심기신(心氣身) 수련을 교육하고 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는 데 명상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호흡명상 스트레스에 강한 멘탈 만들기》는 호흡명상의 대가인 박지명 산스트리트문화원장과 SK 임원들에게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이정훈 사범이 명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호흡명상의 24가지 실천법을 소개한다. 5~10분만 짬을 내면 할 수 있는 호흡명상의 방법과 자세가 글과 그림으로 담겨 있다.

저자들은 호흡명상법을 크게 이완하기, 관찰하기, 자각하기의 3단계로 나눠 설명한다. 긴장된 몸을 스스로 체크하고 자신의 호흡을 인지하는 방법, 편한 자세로 심호흡하는 방법, 불면증을 다스리는 호흡법, 호흡명상을 도와주는 간단한 운동법 등을 담았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