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 회장 "KLPGA 기금 190억 선수 복지에 쓸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흥행 성공으로 재정 좋아져
“협회 기금 190억원을 선수 복지에 쓰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를 이끄는 구자용 회장(사진)은 3일 오후 KLPGA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흥행에 성공하면서 협회 재정도 좋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현재 협회에는 190억원의 기금이 있다”며 “이제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울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한국이 골프 강국인 것은 맞지만 골프 선진국은 아니다”며 “골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골프 문화를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골프장은 너무 많은 돈을 들여 클럽하우스를 건축하고, 골프를 치는 데 드는 비용도 아직 비싸 사치 스포츠라는 국민의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골프 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구 회장은 “올 시즌부터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경기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골프 갤러리 문화도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를 이끄는 구자용 회장(사진)은 3일 오후 KLPGA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흥행에 성공하면서 협회 재정도 좋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현재 협회에는 190억원의 기금이 있다”며 “이제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울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한국이 골프 강국인 것은 맞지만 골프 선진국은 아니다”며 “골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골프 문화를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골프장은 너무 많은 돈을 들여 클럽하우스를 건축하고, 골프를 치는 데 드는 비용도 아직 비싸 사치 스포츠라는 국민의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골프 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구 회장은 “올 시즌부터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경기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골프 갤러리 문화도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