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삼성동 상아3차 재건축 시공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삼성동 상아3차 아파트 재건축(조감도)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한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시공권을 확보한 것이다.

기존 10층 3개동 230가구가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416가구로 탈바꿈한다. 내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12월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우며 인근에 삼릉초 경기고 영동고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 지역에 지은 대치 아이파크, 도곡 아이파크, 테헤란 아이파크 등 기존 재건축 단지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며 “삼성동 아이파크에 버금가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강남권 재건축사업장인 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조합은 5일 총회에서 GS건설과 대우건설 중 한 곳을 시공사로 정할 예정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