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장과 김병식 선수단장 등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단 273명의 명단을 통보했다.

통일부는 5일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판문점 채널을 통해 김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 6명과 선수단 및 취재진 267명의 명단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북측은 방송 관련 기자단 4명의 명단과 취재활동 계획, 선수단의 입국 방식도 알려왔다.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중 262명은 고려항공을 통해, 조총련계 선수단과 기자 등 10명은 일본에서 바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스위스 프로축구팀 FC바젤에서 뛰고 있는 북한 남자 축구팀 대표 박광룡은 스위스에서 곧바로 입국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