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경기부양책에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 발표에 힘입어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2% 상승한 9,724.26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의 CAC 40 지수도 1.65% 급등한 4,494.9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상승폭 이 0.06%에 머물러 6,877.97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81% 상승한 3277.25 로 마쳤다.

전날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던 증시는 ECB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05%로 내리 고 양적완화를 예고하자 크게 요동을 쳤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15%에서 연 0.05%로 내리고 내달부터 자산매 입과 같은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양적완화 규모는 5000억 유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CB의 발표 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은 경기부양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