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들어서 중국법인 매출 성장세가 확대됐다"며 "지난 2분기 영업실적 악화로 적지 않은 우려감을 줬지만 다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17.4% 증가한 1206억 원과 30억 원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 대비 1.2%, 2.0% 상향한 5858억 원과 541억 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중국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당초 예상치를 초과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위안화 기준 매출액 성장률이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에 머물렀으나 7월과 8월에는 각각 9%, 21%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부문의 경우 아직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정부의 강도 높은 경제활성화 정책에 따라 긍정적 자산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민간 소비 및 패션 업황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브랜드인 '쥬시쥬디'는 매출 호조로 당초 예정했던 올 출점수를 기존 40개에서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쥬시쥬디는 올해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전체 손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