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15승에 실패했다.(자료사진 =LA다저스)



류현진(27,다저스)의 15승 도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2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7회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와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인 114개의 공을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3.18에서 3.16으로 소폭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엔더 인샤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페닝턴을 삼진, 오윙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더블 플레이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2회 류현진은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트롬보에게 우익선상 2루타, 힐에게 우중간 안타, 로스에게 볼넷을 각각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빠른 강속구로 승부했다. 직구 구속을 150㎞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류현진은 레이몰드를 시속 153㎞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고즈위시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며, 5회 고즈위시에게 2루타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손쉽게 처리했다. 6회에도 삼자 범퇴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7회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힐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로스에게 왼쪽 담을 직접 때리는 좌월 2루타를 내줘 1실점했다. 무사 2루에서 레이몰드를 삼진으로 잡은 뒤 고즈위시를 3루 땅볼 아웃시켰으나 대타 A.J. 폴락에게 좌전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류현진은 2-2에서 제이미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후 다저스는 8회 2사 1, 2루 찬스에서 디 고든의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와 핸리 라미레스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젠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2로 승리하며,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5승 재도전에 나선다.
김민혁기자 minhyu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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