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의 新 패러다임...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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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58개 갤러리 참여, 3000여점 작품 선보여
사흘간 9천700여명 관람, 판매수익 12억원
신인작가 참여 두드러져... 국내 청년작가 데뷔 기회도 제공
사흘간 9천700여명 관람, 판매수익 12억원
신인작가 참여 두드러져... 국내 청년작가 데뷔 기회도 제공
※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이선우 기자] 지난 달 22∼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AHAF) 서울 행사가 관람객 9천700여명 판매수익 12억원의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아트페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일본, 대만, 프랑스, 러시아,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 9개 국가에서 58개 갤러리(해외 22개)가 참여한 가운데 작가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선보인 작품 수만 3000여 점에 이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홍콩의 The Cat Street Gallery와 Art Beatus Gallery 대만의 Dynstay Art Gallery 등이 참여해 국내·외 미술시장의 최신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기존 아트페어나 미술전시와 달리 호텔 객실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작가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소공동 롯데호텔의 16∼18층 66개 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존 화이트 월이나 큐브와는 다른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 본연의 내용과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금산갤러리 정희철 실장은 "평소 많은 분들로부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다"며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과 쇼핑몰을 갖춘 롯데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어 "이번 행사는 평소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고 싶어하던 컬렉터는 물론 대중과의 소통을 원하는 작가를 이어주는 가교(Bridge)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 호텔아트 페어는 향후 국내·외 미술시장을 이끌어 갈 신진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미국 ARPNY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종헌 마틴 김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가 8명의 작품으로 'Korean Young Artists in America' 기획전시를 진행했고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가토 요시오는 '생명의 기원과 비밀' 기획전을 통해 일본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는 11월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리는 미술대학(대학원) 졸업작품전 '카우지(KAUGGE)' 참가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여 이제 막 졸업을 목전에 둔 청년작가들에게 데뷔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수원대 장정후(조형예술학부)씨는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가 이렇게 규모가 큰 행사일 줄은 미처 몰랐다"며 "세계 미술시장을 무대로 활동 중인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에서의 경험을 잘 살려 11월에 열리는 카우지 행사에선 예술가로서 지금보다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스스로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아트 넷(Asia Art Net) 위원회가 주최한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2014 서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일본, 대만, 프랑스, 러시아,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 9개 국가에서 58개 갤러리(해외 22개)가 참여한 가운데 작가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선보인 작품 수만 3000여 점에 이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홍콩의 The Cat Street Gallery와 Art Beatus Gallery 대만의 Dynstay Art Gallery 등이 참여해 국내·외 미술시장의 최신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기존 아트페어나 미술전시와 달리 호텔 객실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작가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소공동 롯데호텔의 16∼18층 66개 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존 화이트 월이나 큐브와는 다른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 본연의 내용과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금산갤러리 정희철 실장은 "평소 많은 분들로부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다"며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과 쇼핑몰을 갖춘 롯데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어 "이번 행사는 평소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고 싶어하던 컬렉터는 물론 대중과의 소통을 원하는 작가를 이어주는 가교(Bridge)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 호텔아트 페어는 향후 국내·외 미술시장을 이끌어 갈 신진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미국 ARPNY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종헌 마틴 김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가 8명의 작품으로 'Korean Young Artists in America' 기획전시를 진행했고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가토 요시오는 '생명의 기원과 비밀' 기획전을 통해 일본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는 11월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리는 미술대학(대학원) 졸업작품전 '카우지(KAUGGE)' 참가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여 이제 막 졸업을 목전에 둔 청년작가들에게 데뷔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수원대 장정후(조형예술학부)씨는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가 이렇게 규모가 큰 행사일 줄은 미처 몰랐다"며 "세계 미술시장을 무대로 활동 중인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에서의 경험을 잘 살려 11월에 열리는 카우지 행사에선 예술가로서 지금보다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스스로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아트 넷(Asia Art Net) 위원회가 주최한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2014 서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