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시장에서 중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재가 차지한 비율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점유율도 2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철강재 수입량은 171만6000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5% 증가했다. 철강재 수입 증가는 작년 11월부터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 1~8월 누계 수입량은 1481만t이다. 이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중국산 제품들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올해 1~8월 862만5000t으로 작년보다 31.1% 증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