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삼성전자 대결 본격화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진 대화면에 찬성 반대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아이폰6를 공개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 앤자 대학 내 플린트 센터에서 공개된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을 지녔다. 업계 예상대로 아이폰6와 함께 대화면을 탑재한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와 전면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앞서 외신들은 중국의 차이나텔레콤이 예약 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의 제품 사양과 디자인 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6의 경우 88만~115만 원,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104만~128만 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관측대로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을 내놓아 애플의 브랜드와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해온 삼성전자의 위상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폰6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꼭 나오자마자 아이폰을 사겠다, 더 큰화면으로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본다는 것은 미치도록 좋을 것 같다" "아이폰 5.5 분명 대박난다" "유투브 동영상 봤는데 너무 멋지다. 200만원이어도 나는 사겠다" "혁신은 없고 삼성 따라가기 바쁜 것 같다" , "더 커진 화면? 잡스가 없어 더이상 새로울 게 없다" "이번 대결의 진정한 승자는 엘지일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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