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력 예·적금 금리도 年 1%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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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땐 추가하락"
12일 韓銀 금통위 결과 주목
12일 韓銀 금통위 결과 주목
은행들의 주력 예·적금 상품 금리마저 연 1%대로 속속 하락하고 있다.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경우 은행 예·적금 이자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년 만기 기준 연 1.95%이었던 ‘두루두루 정기예금(회전식)’의 금리를 이달 들어 연 1.85%로 낮췄다. 기업은행도 1일부터 이자 지급식 실세정기예금 금리를 연 2.2%에서 연 1.9%로 떨어뜨렸다. 국민은행의 ‘KB 골든 라이프 예금(원리금 지급방식)’ 금리는 연 1.9%에서 연 1.8%로, 하나은행의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이자 지급식)’ 금리는 연 2.0%에서 연 1.9%로 낮아졌다.
농협은행 ‘큰만족 실세예금(법인)’, 한국씨티은행 ‘원더풀 라이프 적금’,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두드림통장’ 등은 이미 지난달부터 ‘연 2%대 금리 상품’ 대열에서 이탈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의 주력 예·적금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저금리 추세와 물가상승률(1.9%) 등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또 내릴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은행 예·적금 금리도 동반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15.4%의 이자소득세까지 내고 나면 은행 예·적금은 더 이상 재산증식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년 만기 기준 연 1.95%이었던 ‘두루두루 정기예금(회전식)’의 금리를 이달 들어 연 1.85%로 낮췄다. 기업은행도 1일부터 이자 지급식 실세정기예금 금리를 연 2.2%에서 연 1.9%로 떨어뜨렸다. 국민은행의 ‘KB 골든 라이프 예금(원리금 지급방식)’ 금리는 연 1.9%에서 연 1.8%로, 하나은행의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이자 지급식)’ 금리는 연 2.0%에서 연 1.9%로 낮아졌다.
농협은행 ‘큰만족 실세예금(법인)’, 한국씨티은행 ‘원더풀 라이프 적금’,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두드림통장’ 등은 이미 지난달부터 ‘연 2%대 금리 상품’ 대열에서 이탈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의 주력 예·적금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저금리 추세와 물가상승률(1.9%) 등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또 내릴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은행 예·적금 금리도 동반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15.4%의 이자소득세까지 내고 나면 은행 예·적금은 더 이상 재산증식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