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패션위크 모델들 갤노트4로 ‘찰칵’ >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뉴욕패션위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지’를 운영한다. 행사에 참가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노트4’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뉴욕패션위크 모델들 갤노트4로 ‘찰칵’ >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뉴욕패션위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지’를 운영한다. 행사에 참가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노트4’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린트센터에서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스마트 워치인 ‘애플워치’ 등을 발표했다.

애플·샤오미와 '두개의 전쟁' 치르는 삼성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을 채택했다. 모두 아이폰5s(4인치)보다 크다. 애플은 그간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고집한 화면 크기인 3~4인치의 스마트폰만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5~6인치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을 내세워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자 ‘잡스 철학’을 포기했다. 애플워치는 애플이 내놓은 첫 스마트 워치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선점한 고급형 패블릿과 웨어러블(착용식 스마트기기) 시장에 진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1·2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성수기인 4분기에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전투를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뿐 아니라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매섭다. 중국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급형 시장에선 애플과, 중·저가형 시장에선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이 대결의 승패가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