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영역을 확대하면서 꽃까지 판매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신촌, 홍대 인근 5개 점포에서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기능성 꽃’ 20여종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기정화뿐 아니라 아토피 예방 기능이 있는 테이블 야자는 5000원에,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를 제거한다고 알려진 크로톤은 7000원에 판다.

세븐일레븐은 올 들어 ‘종합 생활편의공간’을 콘셉트로 비식품군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파우치 형태의 여성용 화장품 6종을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프랑스 언더웨어 브랜드 ‘왁스’를 국내 최초로 들여온 것이 대표적이다.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5년 내 비식품군 매출 비중을 현재 13%대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