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장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10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79.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79.70%)보다 0.6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코스피 상장법인의 부채총계는 597조427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63% 증가했다. 하지만 자본총계가 같은 기간 2.46% 늘어 755조2408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채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 중 부채비율이 50% 이하인 곳은 215개(3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의 부채비율이 0.66%포인트 감소한 61.22%를 기록한 반면 비제조업종의 부채비율은 0.41%포인트 늘어난 117.25%에 달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