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수단 선발대 입국…南北 스타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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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D-7
체조 양학선 vs 리세광
축구 박주호 vs 박광룡
체조 양학선 vs 리세광
축구 박주호 vs 박광룡
2014 인천 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 선발대 1진이 11일 오후 7시 고려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한 북한 선수단 선발대는 모두 94명으로, 장수명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임원, 심판진, 의료진, 기자단을 포함해 축구 및 조정 선수와 감독 등으로 구성됐다. 북한 선발대는 입국 후 별도의 일정 없이 버스 편으로 인천 구월동의 선수촌에 곧바로 입촌했다.
북한은 나머지 선수단을 오는 2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시킬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 총 260여명을 파견한다.
북한 선수단이 입국하면서 남북한 스타들이 자존심을 걸고 벌일 대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표적인 매치업은 남자 기계체조에서 양학선(한국체대)과 북한의 리세광이 펼칠 ‘남북 도마 대결’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연달아 도마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에게 리세광이 도전한다. 난이도 높은 동작인 ‘양학선2’를 선보일 예정인 양학선에 맞서 리세광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 ‘리세광’을 시도한다. 두 기술의 난도는 똑같이 6.4점이다.
남자 축구에서는 한때 한솥밥을 먹은 동료인 박주호(마인츠)와 북한 박광룡(FC바젤)의 만남이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룡은 박주호가 FC바젤에서 뛰던 지난해까지 한팀에서 수비수(박주호)와 공격수(박광룡)로 호흡을 맞췄다. 한국과 북한은 결승 진출의 길목인 4강에서 만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이날 입국한 북한 선수단 선발대는 모두 94명으로, 장수명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임원, 심판진, 의료진, 기자단을 포함해 축구 및 조정 선수와 감독 등으로 구성됐다. 북한 선발대는 입국 후 별도의 일정 없이 버스 편으로 인천 구월동의 선수촌에 곧바로 입촌했다.
북한은 나머지 선수단을 오는 2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시킬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 총 260여명을 파견한다.
북한 선수단이 입국하면서 남북한 스타들이 자존심을 걸고 벌일 대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표적인 매치업은 남자 기계체조에서 양학선(한국체대)과 북한의 리세광이 펼칠 ‘남북 도마 대결’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연달아 도마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에게 리세광이 도전한다. 난이도 높은 동작인 ‘양학선2’를 선보일 예정인 양학선에 맞서 리세광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 ‘리세광’을 시도한다. 두 기술의 난도는 똑같이 6.4점이다.
남자 축구에서는 한때 한솥밥을 먹은 동료인 박주호(마인츠)와 북한 박광룡(FC바젤)의 만남이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룡은 박주호가 FC바젤에서 뛰던 지난해까지 한팀에서 수비수(박주호)와 공격수(박광룡)로 호흡을 맞췄다. 한국과 북한은 결승 진출의 길목인 4강에서 만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