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썸씽'
사진=SBS '썸씽'
썸씽에 출연한 임상아가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열창클럽 썸씽’에는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한 가수 임상아가 출연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임상아는 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묻자 "공황증세를 이기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전남편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결국 짧고 굵은 결혼 생활을 끝마치게 됐다"며 이혼 심정도 전했다.

임상아는 "사람들은 내가 현지인과 결혼해 영어도 빨리 늘고 도움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었다. 위로가 필요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임상아는 "이혼 후 10세 딸한테 의지하는 게 미안하다. 어린 딸이 내 상황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날 딸이 내 머리를 빗겨주면서 '난 엄마 같은 엄마가 될 거야'라고 하더라. 엄마 같은 엄마가 좋지만 일하는 것만 빼고 닮고 싶다고 하더라"며 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임상아는 1995년 S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고, 이듬해 가수로 변신했다. '뮤지컬', '저 바다가 나를 막겠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9년 잠정 은퇴를 선언한 임상아는 미국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2006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상아백을 론칭해 성공을 거뒀다. 최근 미국인 음악프로듀서 제이미 프롭과의 10년 결혼 생활을 끝냈다. 임상아와 전 남편 사이에는 딸 하나가 있다.

썸씽 임상아 소식에 누리꾼들은 "썸씽 임상아, 화려해 보였는데 많이 외로웠구나. 자주 봤으면 좋겠다" , "썸씽 임상아, 진짜 오랜만에 보는 얼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