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대화면 '아이폰 6'는 전작대비 20% 가량 많이 팔릴 것으로 분석하고 수혜주로는 LG이노텍을 꼽았다.

애플은 지난 9일 새로운 아이폰인 4.7인치 아이폰 6 및 5.5인치 아이폰 6 플러스와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형 아이폰은 전작 대비 20% 가량 많이 팔릴 것"이라며 "4분기 신형 아이폰 판매량은 5600만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 가운데 40% 이상이 아이폰 6로 교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은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모바일 DRAM,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G이노텍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LG이노텍은 8월부터 신형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출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3분기에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6516억원으로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