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내년부터 중국 영화관 사업의 이익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희석 연구원은 "전체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은 2015년 3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데 이어 2016년에는 152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등 해외사업 실적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69%와 3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영화관 사업도 관람객수 증가와 평균티켓판매단가(ATP) 상승 등으로 2016년까지 연평균 9%의 안정적 성장을 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특히 '명량' 등 한국영화 흥행 호조로 3분기에 강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예상돼 지금을 적극적인 매수 시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