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은 누굴 위한 정책입니까"
"우리 아빠 담배 좀 끊게 확 올려주세요"

추석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11일 낮 12시 담뱃값 인상폭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지난 2일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은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을 제외하고 담배소비세(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354원), 지방교육세(320원), 부가세(227원), 폐기물 부담금(7원) 등 세금과 부담금으로 구성돼 있다.

담뱃값이 오를 경우 부과 세금 또한 함께 인상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문형표 장관이 인상 폭을 브리핑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며 “비가격 정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연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은 누굴 위한 정책이냐" "그래도 필 사람은 다 핀다" "결국 서민들 주머니만 죽어나겠다" "올리려면 확실히 만 원, 이만 원으로 올려야 한다" "우리 아빠가 담배 좀 끊게, 확 올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