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66포인트(0.48%) 상승한 1만5864.4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가 106엔대까지 급락하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가 5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호재가 됐다"며 "소형주는 소폭 상승하고 있는 반면 수출주 중심의 대형주는 상승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엔 오른 106.74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26.14로 전 거래일보다 7.83포인트(0.34%)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0.04포인트(0.00%) 상승한 2만4705.4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04포인트(0.15%) 내린 9343.57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