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쩨쩨하다는데…실천이 혁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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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실천 가능한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김 대표가 어떤 당내 혁신을 강조하면서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온데 대한 반박 성격이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제가 (혁신을) 몇 가지 얘기했더니 당대표가 쩨쩨하게 그런 것 갖고 얘기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쩨쩨하지만 실천하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거대 담론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당장 우리 눈앞에 있는 고쳐야 할 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이용,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비롯한 당 예산 전면공개 등 자신이 일부 밝힌 혁신 구상에 대한 '스케일이 작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수준까지 열심히 변화해서 신뢰받는 집권여당, 새누리당을 만들어 다음 총선,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 혁신의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과 함께 '김무성표 혁신'에 대한 안팎의 반발과 우려에 대비해 '톤다운'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조만간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인 김 대표가 혁신위를 통해 어떤 '실천 가능한 혁신' 아이템을 개발하고 실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전후로 전략공천을 배제한 상향식 공천과 당론투표 배제, 탕평인사, 수평적 당·청관계, 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강조해왔다. 또 개헌 필요성도 지적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김 대표 체제의 혁신 구상이 출발부터 빛이 바랜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다.
김 대표는 특히 여야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퓨처라이프 포럼'에 대해 "준회원으로 많은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면서 외연 확대 방침을 밝혔다.
김성태 의원으로부터 서울시당위원장 바통을 넘겨받은 나경원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6·4 지방선거 이후 모든 당원이 '자괴감이 든다, 다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나' 생각하셨는데 7·30 재·보선에서 (제가) 동작을에서 이긴 것이 '희망의 씨앗'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희망의 씨앗'이 정말 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제가 (혁신을) 몇 가지 얘기했더니 당대표가 쩨쩨하게 그런 것 갖고 얘기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쩨쩨하지만 실천하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거대 담론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당장 우리 눈앞에 있는 고쳐야 할 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이용,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비롯한 당 예산 전면공개 등 자신이 일부 밝힌 혁신 구상에 대한 '스케일이 작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수준까지 열심히 변화해서 신뢰받는 집권여당, 새누리당을 만들어 다음 총선,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 혁신의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과 함께 '김무성표 혁신'에 대한 안팎의 반발과 우려에 대비해 '톤다운'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조만간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인 김 대표가 혁신위를 통해 어떤 '실천 가능한 혁신' 아이템을 개발하고 실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전후로 전략공천을 배제한 상향식 공천과 당론투표 배제, 탕평인사, 수평적 당·청관계, 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강조해왔다. 또 개헌 필요성도 지적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김 대표 체제의 혁신 구상이 출발부터 빛이 바랜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다.
김 대표는 특히 여야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퓨처라이프 포럼'에 대해 "준회원으로 많은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면서 외연 확대 방침을 밝혔다.
김성태 의원으로부터 서울시당위원장 바통을 넘겨받은 나경원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6·4 지방선거 이후 모든 당원이 '자괴감이 든다, 다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나' 생각하셨는데 7·30 재·보선에서 (제가) 동작을에서 이긴 것이 '희망의 씨앗'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희망의 씨앗'이 정말 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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