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행복전도사로 활동중인 개그맨 권영찬씨(권영찬닷컴 대표)가 시각장애인 5명의 개안수술 관련 비용을 지원했다고 실로암안과가 11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 2011년부터 실로암안과를 개인적으로 후원하며 시각장애인 10명에게 개안수술을 받도록 했다. 실로암안과는 “지난 2011년부터 권씨가 노년층 등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녹내장, 백내장 등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환자들 수술비용을 1인당 60만원씩 지원했다.

권씨는 “더 많은 분들에게 수술비용을 후원하고 싶었으나 다양한 곳에 후원을 진행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다”라며 “앞으로 총 시각장애인 100분에게 개안수술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수차례 인공수정 끝에 지난 4월 둘째 아들을 어렵게 얻었다. 백일잔치를 여는 대신 그 비용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추가로 수술비용을 지원하고 싶었다. 다른 분들도 결혼기념일, 아이 돌잔치 등 소중한 기념일을 맞이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씩 후원을 했으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권씨는 한부모가정사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후원활동을 벌이고 있고, 연세대 송도 글로벌신학교육원(GIT)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키로 하고 현재까지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출간해 3쇄에 들어간 자서전이자 자기계발서인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의 모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고 있다.

실로암안과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맹인선교부가 지원해 설립됐다. 시각장애인, 빈민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후원에 참여하려면 실로암안과병원(02-2650-0772~4)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